[시범경기 핫플레이어 ‘4인 4색’] 4번 김상현 3안타 “MVP가 타순 가리랴”

  • Array
  • 입력 2010년 3월 20일 07시 00분


코멘트

타격감 절정 “4번도 문제 없다”

KIA 김상현. [스포츠동아 DB]
KIA 김상현. [스포츠동아 DB]
KIA 김상현이 절정의 타격상승세를 계속하며 부상후유증을 완전히 날렸다. 김상현은 19일 광주 두산전에서 4번타자로 출장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7일 SK전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리며 완벽하게 부활했던 김상현은 18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선 19일 3차례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김상현은 무릎부상으로 밸런스가 맞지 않아 고생이 컸지만 장타력과 정확도 모두에서 제 기량을 되찾으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개막전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최희섭이 선발출장하지 않아 4번을 맡은 김상현은 0-3으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조승수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트렸고 백용환의 홈런으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3회 맞은 1사 1·2루 찬스도 놓치지 않았다. 조승수의 초구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이종범을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기록했다. 김상현은 다음 타석인 5회 1사 1루에 다시 안타를 추가했다. 두산 장민익을 맞아 볼카운트 2-0으로 몰렸지만 6구까지 침착하게 승부를 이었고 가볍게 밀어 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광주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