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 3개…‘은돌이’ 이호석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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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3일 07시 00분


22일 오후(한국시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쇼트트랙 시상식이 열린 BC플레이스에서 금메달의 이정수와 은메달의 이호석이 태극기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한국시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쇼트트랙 시상식이 열린 BC플레이스에서 금메달의 이정수와 은메달의 이호석이 태극기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사상최다 銀…“다음엔 金따야죠”

이호석(24·고양시청)은 2006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딴 데 이어 21일,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1000m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개인 통산 3번째 은메달이었다.

하계올림픽에서 남자사격의 진종오(31·KT) 등이 올림픽 은메달 2개를 거머쥔 적은 있지만, 개인 통산 3번째 은메달 획득은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사상 최초다. 금메달은 하계올림픽에서 여자양궁 김수녕(39·대한양궁협회이사)과 동계올림픽에서 여자쇼트트랙 전이경(34)이 획득한 4개가 최다.

심리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은메달리스트보다 도리어 동메달리스트의 만족도가 크다고 한다. 태국에서 대표팀 전지훈련 중인 진종오 역시 “은메달의 경우, 기쁨만큼이나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이호석 역시 출국 전,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이 목표”라고 누차 밝혔다. 이호석이 토리노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은 계주에서 나왔다. 하지만 올림픽은메달 3개 역시 흠잡을 데 없는 대기록. 김수녕(6개), 전이경(5개)에 이어 역대 올림픽 최다메달획득 순위에서도 3위에 올라있는 이호석(4개)은 27일, 쇼트트랙 남자 500m와 5000m계주에서 꿈에 그리는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 다시보기 = 男 쇼트트랙 이호석 또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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