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꿇어” 모비스 원정 12연승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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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적지서 삼성 울려
오리온스는 5연패 탈출

모비스가 방문 경기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이어가며 10개 팀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모비스는 20일 원주에서 열린 동부와의 방문 경기에서 72-69로 승리했다. 방문 경기 12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20승(7패)째를 거둬 2위 KT(19승 8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모비스는 가드 양동근이 1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함지훈(16득점 9리바운드)과 애런 헤인즈(14득점 10리바운드)도 공수에서 활약했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15.3초 전 70-69에서 박종천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다. 동부는 69-72에서 마퀸 챈들러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겼으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맥없이 주저앉았다.

3연승을 달리던 동부는 챈들러(20득점 10리바운드)가 분전하며 4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지켰으나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올 시즌 모비스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17승 10패가 된 동부는 KCC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LG가 홈팀 삼성을 90-83으로 눌렀다. LG는 크리스 알렉산더(21득점 13리바운드)와 혼혈 선수 문태영(20득점 14리바운드)이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기승호도 21점을 넣었다.

오리온스는 KT&G를 72-66으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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