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남아공·스페인 ‘3+3’ 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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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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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4일 출국 총 6경기 중 5경기 확정
26·27일 체력테스트 거쳐 25명 멤버 압축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남아공과 스페인 전훈 일정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축구대표팀이 남아공과 스페인에서 3경기씩을 치르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며 “5경기의 장소와 시간 등은 확정됐고, 마지막 1경기만 조율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대표팀은 남아공 전훈에서 월드컵 본선 예행연습을 하는 스케줄을 소화한다. 월드컵 본선처럼 베이스캠프를 루스텐버그로 정해 머물면서 3곳의 도시에서 한 경기씩을 갖는다. 특히 본선에서 경기를 펼치는 요하네스버그와 포트 엘리자베스 등 2도시를 방문해 평가전을 진행한다.

5일 남아공에 도착하는 대표팀은 9일 잠비아와 A매치를 요하네스버그 란드스타디움에서 갖는다. 경기를 끝마치면 다시 루스텐버그로 돌아와 13일 월드컵 경기장 중 한 곳인 로얄 바포겡 스타디움에서 현지 프로팀 플래티넘스타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에는 포트 엘리자베스로 이동해 14일 넬슨만델라 베이스타디움에서 프로팀 베이유나이티드와 남아공에서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다.
 

남아공 일정을 마치면 대표팀은 스페인 말라가로 이동해 3차례 A매치를 치를 계획이다. 18일에는 핀란드, 21일 라트비아전은 확정됐다. 그러나 23일 마지막 평가전 상대와 경기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협회는 23일 경기도 유럽 국가를 상대로 A매치를 갖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

한편 허 감독은 오는 26, 27일에 진행되는 대표팀 예비 멤버들의 체력테스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허 감독은 “연세대 연구소와 협의해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 차례 시뮬레이션도 기획하고 있다. 체력 테스트는 자료화 해 월드컵 본선까지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양일간 테스트를 통해 35명의 예비엔트리 가운데 전훈에 참가할 멤버를 25명 정도로 압축할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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