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최종 종착지는 어디?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5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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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6)는 내년 시즌 어느 팀에서 뛸까. 국내 팬들의 관심이야 당연하지만 미국 현지 언론들도 연일 박찬호 계약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현 소속팀인 필라델피아 잔류부터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까지 다양한 얘기가 나온다. 박찬호는 홈페이지를 통해 '연락이 오고 있는 팀이 6개이며 그 중 3팀에 매력을 느낀다'고 했다.

현재는 필라델피아 잔류보다 이적 가능성이 높다. 필라델피아는 제시한 연봉 300만 달러(약 35억 원)는 재기에 성공한 박찬호가 받아들이기에 적은 액수다. 시장 평가도 300만 달러 이상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야후 스포츠의 야구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박찬호를 올해 FA(자유계약선수) 구원투수 중 13위로 평가했다.

필라델피아도 얼마 전 중간계투 데이비드 헌돈을 영입하는 등 박찬호가 떠날 경우를 대비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5일 필라델피아가 클리프 리를 시애틀에 내주고 로이 할러데이(토론토)를 영입하는 삼각 트레이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할러데이의 연봉은 리보다 675만 달러가 많다. 박찬호가 선발투수 보직을 원하고 있는 것도 변수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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