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우승에 '김연아 곰인형'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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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6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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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곰인형
김연아 곰인형
김연아가 4~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그랑프리파이널 여자 싱글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김연아 곰인형'의 인기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김연아 곰인형'은 그랑프리파이널에서 연기를 마친 김연아에게 팬들이 선사한 것이다. 이 곰인형은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트 의상과 똑같은 옷을 입고 스케이트까지 신은 모습으로 이날 경기를 본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각각의 곰인형은 4일 쇼트프로그램에선 화려한 액세서리로 장식된 김연아의 '본드걸' 의상을, 5일 프리스케이팅에선 우아한 디자인의 파란색 의상을 갖춰 입었다.

특히 김연아가 4, 5일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점수 발표를 기다리며 이 곰인형을 들고 장난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힌 뒤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김연아 곰인형을 어디에서 살 수 있냐' 등 누리꾼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6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선 '김연아 곰인형'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김연아가 커다란 곰인형과 포옹하는 장면으로 화제가 된 섬유유연제 광고를 떠올리며 '해당업체에서 광고모델인 김연아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한편 김연아는 5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3.22점을 획득하며 총점 188.86으로 일본의 안도 미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6일 갈라쇼 무대에 나선다.

그러나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에서 이번 대회 주최국이자 ISU의 가장 큰 스폰서인 일본을 의식한 듯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김연아의 점수가 연기 수준보다 낮게 책정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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