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들 오늘부터 재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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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3일 07시 00분


박한이 삼성·최기문 롯데 잔류 가능성…“장성호 거취 원점 재검토” KIA 시큰둥

박한이 ·최기문· 장성호. 스포츠동아DB
박한이 ·최기문· 장성호. 스포츠동아DB
‘FA 미아’ 삼총사 장성호, 박한이, 최기문이 3일부터 원 소속구단과 다시 협상에 들어간다. 이들은 2일까지 20여 일간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7개 구단과 협상테이블을 열어뒀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롯데와 LG, 삼성이 일찌감치 FA선수 영입을 포기한데다 ‘최대어’였던 한화 김태균과 이범호가 일본리그로 진출하면서 사실상 올해 FA시장은 문을 닫은 상태다.

박한이와 최기문은 다시 삼성과 롯데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 박덕주 운영차장은 “박한이는 구단과 합의하에 시장에 나간 것이다. 2일 이후에 연락을 취해 합리적인 선에서 (계약을)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이상구 단장도 “최기문이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조만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KIA는 장성호에 대해 말을 아꼈다. KIA 윤기두 운영팀장은 “내부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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