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국내 복귀 만만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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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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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로 KLPGA 전경기 출전권… 김수아-임성아도 합류

다시 ‘신데렐라’를 꿈꾸며….

홍진주(26·SK에너지·사진)가 27일 전남 무안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10위(4언더파 286타)를 차지해 2010년 전 경기 출전권을 따냈다.

2006년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2007년 미국 무대에 직행한 홍진주는 그동안 4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10위 이내에 단 두 차례밖에 들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다.

시즌 상금 순위 50위까지 다음해 전 경기 출전권을 주는 KLPGA투어는 일반적으로 한 대회에 108명이 나오기 때문에 초청 선수 등의 변수를 고려해도 이번 시드 순위전에서 45위 이내에 들면 원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홍진주는 “첫날 70위로 밀려 마음이 무거웠는데 10위로 끝내 기분이 날아갈 듯하다.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내년 시즌엔 3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미국 투어 생활을 접고 국내 복귀를 결심한 김수아(28), 임성아(25)도 20위와 25위를 차지해 내년부터 국내 팬들과 더 자주 만나게 됐다. 임성아는 28일 미국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비치로 떠나 LPGA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번 시드전에선 9언더파 281타를 친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강민주(19·한양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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