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홍콩오픈 첫날 공동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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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2일 20시 02분


양용은. 스포츠동아 DB
양용은. 스포츠동아 DB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이 유럽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아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UBS 홍콩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첫날 공동 16위에 올랐다.

12일 홍콩 판링의 홍콩골프클럽(파70·67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양용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66타를 쳐 2008년도 우승자인 린원탕(대만), 리 웨스트우드(영국), 로리 멕길로이(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16위 그룹을 형성했다.

깜짝 단독 선두에 오른 우돈 두앙데차(태국, 8언더파 62타)와는 4타차다.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양용은은 9번홀(파4)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과 13번홀(파5), 14번홀(파4)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용은은 평균 313.5야드에 이르는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바탕으로 2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고, 페어웨이는 단 한차례밖에 놓치지 않는 정교함을 선보였다.

한편 뉴질랜드 동포 이진명(19·캘러웨이)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77위, 모중경(38·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94위, 황인춘(35·토마토저축은행)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110위에 머물렀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상금왕 배상문(23·키움증권)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는 난조 끝에 공동 128위(4오버파 74타)로 밀려났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를 마치면 다음 주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월드컵골프대회에 출전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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