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의 명품 장타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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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6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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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로골프투어의 떠오르는 스타 로리 맥길로이(20·북아일랜드)의 장타 노하우를 연속 스윙을 통해 배워보자. 맥길로이의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평균 303야드다. 이는 유럽 투어에서도 전체 3위에 해당된다.

특히 임팩트 구간에서 맥길로이가 선보이는 레이트 히팅은 아마추어들이 꼭 배워야할 장타의 비결이다.
 

1. 스탠스 폭이 어깨너비보다 넓은 장타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어드레스 자세다. 폭발적인 장타를 위한 준비자세지만 경직된 느낌은 없다. 유연함이야말로 파워의 원천이다.
 

2. 왼팔을 곧게 뻗으며 스윙 아크를 최대한 크게 만든다. 결코 서두르지 않으면서 체중이동과 어깨회전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지만 시선은 볼에 고정되어 있다.
 

3. 왼팔과 샤프트가 90도를 이뤘다. 지면과 완벽한 평행을 이루는 이상적인 백스윙 톱 자세다. 등이 보일 정도로 회전된 왼쪽 어깨의 각도 역시 엄청난 파워의 응축을 보여준다.
 

4. 왼팔이 옆구리에 붙어 내려오고 있다. 이는 볼에 파워를 완벽하게 전달하기 위한 준비자세다. 손목 코킹은 전혀 풀리지 않고 있으며 왼쪽 무릎은 여전히 어드레스 때의 약간 구부린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5. 왼팔이 임팩트 구간을 지나가기 직전까지 손목 코킹이 풀리지 않는다. 300야드가 넘는 비거리의 노하우는 이처럼 완벽한 레이트 히트다.
 

6. 임팩트 직전에서야 손목 코킹이 풀리면서 지면을 따라 낮게 볼을 때린다. 엄청난 스피드가 나오는 구간이지만 머리는 볼 뒤쪽에 그대로 남아있고, 오른발로는 지면을 밀어주며 파워를 더해주고 있다.
 

7. 임팩트 이후 머리와 왼쪽 어깨의 간격은 최대한 멀어져 있다. 머리는 단단히 고정시키고, 클럽은 내던지듯이 타깃 방향을 향해 최대한 낮고 길게 밀어줘야 이런 동작이 가능하다. 왼발은 여전히 견고한 축을 이루고 있다.
 

8. 파워를 완전히 볼에 전달한 이후의 균형 잡힌 완벽한 피니시 자세다. 피니시 자세의 균형감이야말로 파워의 누수가 없었다는 증거가 된다.

원성열 기자 seren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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