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2군 감독 이어 ‘코치까지 뺏긴’ 히어로즈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0월 29일 07시 00분


윤학길 2군 감독에 이어 백인호 코치까지. 히어로즈 코치진이 연이어 팀을 떠나 유니폼을 갈아입고 있다.

KIA는 28일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은 전격적인 팀 개편의 일환으로 백인호 히어로즈 작전·수비코치를 영입했다.

제주도에 캠프를 차리고 마무리훈련을 시작한 터라 팀 분위기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이달 초에는 윤학길 2군 감독이 일찌감치 LG 1군 투수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3주 사이 2군 감독과 1군 수비코치가 연이어 타 구단으로 옮겼다.

1주일 이상 2군 감독이 공석이던 히어로즈는 정인교 1군 배터리코치를 2군 감독으로 변경시키고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김동수 플레잉코치에게 1군 배터리코치를 맡기며 팀을 추슬렀다. 그런 와중에 다시 백인호 코치가 짐을 쌌다.

히어로즈는 조만간 수비코치를 외부에서 영입해 코치진 인선을 마무리한 뒤 내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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