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스트시즌, ‘K-리그 챔피언십’으로 명칭 확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0월 20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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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스트시즌 여섯 경기가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강 플레이오프 2경기를 비롯해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2경기를 묶어 ‘K-리그 챔피언십(K-LEAGUE CHAMPIONSHIP)’으로 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부터 포스트시즌(11월21일~12월6일) 경기는 ‘K-리그 챔피언십 2009’로 불리게 됐다. 타이틀 스폰서가 확정 되는대로 챔피언십 앞에 새로운 이름이 붙는다.

연맹은 지난 2002년부터 스폰서를 맡았던 삼성전자와 결별한 뒤 올해 타이틀 스폰서 없이 리그를 진행해 오고 있다. 그러나 연맹은 올스타전과 리그 컵대회와 함께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은 포스트시즌 만큼은 스폰서를 유치해 대회의 성격을 정확히 알리고 프로축구의 흥미를 높인다는 취지로 ‘네이밍 마케팅’을 이용했다.

한편 K-리그처럼 플레이오프 시스템을 도입하는 국가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포스트시즌 운영 국가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미국과 호주를 비롯해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리그 등이 있다. 남미의 볼리비아, 북중미의 멕시코 등도 K-리그와 같이 정규리그 이후 별도의 포스트시즌을 운용하고 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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