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휴∼ 살았다”

  • 입력 2009년 10월 16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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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우루과이 꺾고 기사회생…월드컵 본선 직행

디에고 마라도나(사진)가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마라도나 감독의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18라운드 최종전에서 후반 39분 터진 마리오 아리엘 볼라티의 결승골로 홈 팀 우루과이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8승4무6패(승점 28)로 4위가 돼 전체 10개국 중 4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1970년 대회 이후 월드컵 본선 무대를 꾸준히 밟아왔다. 마라도나는 성적 부진으로 사임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자력으로 월드컵 출전에 성공하며 그간의 우려를 얼마간 씻게 됐다. 우루과이는 6승6무6패(승점 24)로 5위를 기록, 다음 달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유럽 예선에선 포르투갈이 몰타를 4-0으로 꺾고 5승4무1패(승점 19)로 1조 2위를 차지했다. 스웨덴은 11일 덴마크전 0-1 패배의 여파를 딛고 알바니아를 4-1로 대파했지만 5승3무2패(승점 18)로 순위가 밀려나 본선행에 실패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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