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박지성(맨유), 박주영(모나코), 이청용(볼턴), 3년 만에 복귀하는 차두리 (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와 이동국(전북), 기성용(서울), 오범석(울산) 등 국내파를 총동원한다. 우선 박주영은 A매치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그는 파라과이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호주전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A매치 연속 2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버밍엄 시티전에서 환상적인 EPL 데뷔골을 터트리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이청용의 활약도 기대된다. 또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차두리는 수비수로 변신해 허 감독에게 점검을 받는다. 그리고 허 감독이 중학교 시절부터 지켜봤다는 고요한(서울)이 깜짝 발탁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지도 관심거리다. 다만 캡틴 박지성은 최근 컨디션 저하로 소속팀 경기에도 나서지 못함에 따라 경기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대표팀의 중심 선수로서 어떤 역할을 보여줄 것인지가 변수다.
마지막으로 현재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에서 홍명보호는 카메룬과 가나 등 아프리카 팀에 2패를 당했다. 이 같이 우리 선수들은 개인기술이 뛰어난 팀에 실력 발휘를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번 평가전은 승패를 떠나 전술적인 점검과 개인 기술이 뛰어난 아프리카팀과의 경기에 대비한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내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 팀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개인기량이 뛰어난 아프리카 팀과 상대할 때의 맞춤 선수를 발굴하고, 상대에 대한 면역력을 기르는 등 더욱 강해진 팀으로 거듭 나기를 기대해 본다.
김 종 환 중앙대학교 사회체육학부 교수
인간의 내면은 무한한 잠재력으로 가득 차 있다. 성공의
열쇠란 내면의 잠재력을 빠르게 찾아 발전시키는 것이다.
축구에서도 현재의 결과 보다는 구체적인 축구발전의
잠재력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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