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배는 4일 일본 지바 현 아비코GC(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지만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해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요코미네 사쿠라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역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일본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 걸린 이번 대회는 지난해 이지희(진로재팬)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트로피를 차지했다. 일본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둔 송보배는 2800만 엔의 상금을 받았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송보배는 마운드를 넘겨야 하는 4.5m 거리의 슬라이스 라인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해 5m 버디 퍼트에 실패한 요코미네를 제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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