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5년생 금민철은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4경기에 구원으로만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방어율 7.71을 기록했으나 생애 첫 가을잔치 선발무대에서 6이닝 6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의 놀라운 투구로 팀을 구해냈다. 2차전 승리투수로 ‘Man of the Match’에 선정돼 100만원의 상금까지 챙기며 깜짝스타가 됐다.
두산은 3회말 고영민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김동주의 1타점 우전 적시타, 최준석의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로 한꺼번에 4점을 쓸어담아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선발투수 장원준이 4.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이대호가 2안타를 쳤지만 타선이 6안타의 빈공에 허덕여 무릎을 꿇었다.
잠실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사진=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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