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멍군포’ 연이틀 홈런…두산 ‘승부 원점’

  • 입력 2009년 10월 1일 0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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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2차전 승리깃발을 꽂으며 멍군을 불렀다. 두산은 9월의 마지막 밤인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CJ마구마구 준플레오프 2차전에서 선발투수 금민철의 깜짝호투와 김현수의 2연속경기 홈런 포함 9안타를 응집해 6-0으로 완승하며 전날의 완패를 설욕했다. 이로써 1승1패 균형을 맞춘 양팀은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2일과 3일 추석연휴에 3,4차전을 벌인다.

프로 5년생 금민철은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4경기에 구원으로만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방어율 7.71을 기록했으나 생애 첫 가을잔치 선발무대에서 6이닝 6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의 놀라운 투구로 팀을 구해냈다. 2차전 승리투수로 ‘Man of the Match’에 선정돼 100만원의 상금까지 챙기며 깜짝스타가 됐다.

두산은 3회말 고영민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김동주의 1타점 우전 적시타, 최준석의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로 한꺼번에 4점을 쓸어담아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선발투수 장원준이 4.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이대호가 2안타를 쳤지만 타선이 6안타의 빈공에 허덕여 무릎을 꿇었다.

잠실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사진=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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