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두골…서울 “1위 이상無”

  • 입력 2009년 9월 28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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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울산-대구도 승리

올 시즌 팀당 남은 경기는 4, 5경기. 1위 싸움은 물론 6강 다툼도 치열해지면서 누가 최후에 웃을지 알 수 없는 것이 최근 프로축구 K리그다.

FC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정조국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전 시티즌을 3-0으로 완파했다. 서울은 14승 3무 6패(승점 45점)를 기록하며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은 전북 현대(13승 5무 5패·승점 44점)보다 승점 1점이 많아 1위 자리를 지켰다. 3위 포항 스틸러스는 전날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0승 10무 2패(승점 40점)인 포항은 서울과 전북에 비해 한 경기가 더 남아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6강 플레이오프 싸움은 더욱 치열하다. 6개 팀이 승점 4점차밖에 나지 않는다. 현재 가장 유리한 팀은 전남 드래곤즈. 전남은 전날 열린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겨 9승 7무 7패(승점 34점)로 성남(9승 6무 8패·승점 33점)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도약했다.

6위 인천(8승 9무 6패·승점 33점)과 7위 경남 FC(7승 10무 7패·승점 31점)도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최하위 대구 FC(승점 20점)에 덜미를 잡힌 9위 광주 상무(9승 3무 11패·승점 30점)와 강원 FC(승점 25점)를 2-1로 꺾은 8위 울산 현대(7승 9무 8패·승점 30점)도 6강을 넘보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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