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부상 탈출 유승민 “재기 스매싱”

  • 입력 2009년 9월 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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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컵 탁구 슈퍼리그 4일 개막

한국 탁구의 간판스타 유승민(27·삼성생명·사진)이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올 시즌 왼쪽 무릎 연골 부분 파열로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그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막되는 KRA컵 탁구 슈퍼리그에서 재기를 노린다. 지난해 프로 출범 전초전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국내 최고인 총상금 1억 원이 걸린 단체전(4단식 1복식)이다. 유승민을 앞세운 삼성생명은 지난해 결승에서 KT&G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유승민은 6월까지 6주 동안 경기 용인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재활과 물리치료를 받으며 컨디션을 회복한 상태. 지난달 29일 추계 탁구협회장기 단식에서 우승하며 분위기를 되살렸다. 그는 “몸 상태가 좋아져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번엔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남자부에서는 삼성생명, KT&G, 농심 삼다수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는 중국 귀화선수 석하정 당예서와 김경아 등 호화 멤버가 버틴 대한항공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남자 5개 팀과 여자 4개 팀이 풀리그로 1, 2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2개 팀이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에서 맞붙는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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