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박용택 “올해엔 괴물신인투수 없기에…”

  • 입력 2009년 8월 29일 08시 23분


LG 박용택(30·사진)의 타율은 27일까지 0.374. 타격 1위인 롯데 홍성흔(0.380)과는 6리 차였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의 두산 김현수(0.357)를 넘어 2000년 이후 최고 타율 타격왕이 탄생할 수도 있다.

박용택은 28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올해는 특출한 신인투수가 없어서 대체적으로 타율이 높은 것 같다”는 나름의 해석을 내렸다. “생소한 투수와 타자가 맞붙으면 99%% 투수가 유리하다. 그런데 올해는 한화 류현진(2006년), SK 김광현(2007년) 같은 ‘괴물’들이 없다. 이미 여러 번 상대해본 투수들과 맞붙다보니 성적도 좋아지는 것 같다”는 설명.

사실 박용택은 류현진의 프로 데뷔전에서 첫 타석 3구 삼진으로 물러난 아픔이 있다. 박용택은 “당시 류현진은 대단했다. 하지만 올해는 히어로즈 강윤구 정도가 까다로운 신인”이라면서 “타격왕이 안 된다 해도 역대 최고 타율의 타격 2위 기록에 도전하면 된다”며 웃었다.

대전|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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