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은 28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올해는 특출한 신인투수가 없어서 대체적으로 타율이 높은 것 같다”는 나름의 해석을 내렸다. “생소한 투수와 타자가 맞붙으면 99%% 투수가 유리하다. 그런데 올해는 한화 류현진(2006년), SK 김광현(2007년) 같은 ‘괴물’들이 없다. 이미 여러 번 상대해본 투수들과 맞붙다보니 성적도 좋아지는 것 같다”는 설명.
사실 박용택은 류현진의 프로 데뷔전에서 첫 타석 3구 삼진으로 물러난 아픔이 있다. 박용택은 “당시 류현진은 대단했다. 하지만 올해는 히어로즈 강윤구 정도가 까다로운 신인”이라면서 “타격왕이 안 된다 해도 역대 최고 타율의 타격 2위 기록에 도전하면 된다”며 웃었다.
대전|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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