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경기 많이 남은 히어로즈, 4강티켓 꼭 유리한 것 아니야”

  • 입력 2009년 8월 28일 08시 43분


히어로즈는 6위다. 하지만 4·5위와의 승차가 크지 않다. 게다가 총 109경기를 치러 롯데(118경기)와 삼성(114경기)보다 잔여 경기가 훨씬 많이 남았다. 막판 총력전을 펼치기에는 좋은 조건. 하지만 김시진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생각하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며 손을 내저었다.

김 감독은 “1주일에 5경기를 하면 선발 5명을 다 써야 한다. 3경기를 하는 팀은 1·2선발을 주로 내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은 경기가 더 많다고 해서, 다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는 뜻이다. 다만 ‘자력’으로 4위를 노릴 수 있는 가능성이 좀 더 많을 뿐.

9월 일정도 그렇다. 김 감독은 또 “당장 지난주에 한화에 1승2패를 했다. 하위팀과 붙는다고 무조건 2승을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롯데-삼성과의 원정경기가 17일부터 연달아 잡혀 있는 건 호재다. 부산에서 올라오다 대구에 들르게 돼 이동거리가 짧기 때문이다.

잠실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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