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우즈’ 비키 허스트 제주 왔다

  • 입력 2009년 8월 21일 09시 40분


‘넵스 마스터피스 2009’ 초청선수로 출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LPGA 프로 골퍼 비키 허스트(19·사진· 캘러웨이)가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넵스 마스터피스 2009’에 LPGA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국내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비키 허스트는 LPGA에서 ‘차세대 안니카 소렌스탐’, ‘여자 타이거 우즈’ 등에 비견되며 미 언론의 극찬을 받는 선수다. 지난해 퓨처스 투어(LPGA 2부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 최저타 우승, 상금왕 등 3개 부분을 석권하는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장타력도 일품이다. 현재 LPGA 드라이버 비거리 부문 3위(평균 268.2야드, 2009년 8월 20일 현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대회 첫 출전을 앞두고 비키는 “기회가 되면 꼭 한국 대회에 참가하고 싶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무척 설레고 기쁘다.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의 공식적인 데뷔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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