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에 남는다

  • 입력 2009년 8월 21일 09시 27분


에이전트“이미 재계약협상 진행중”…4년 계약연장·연봉 잭팟 관심집중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소속 팀과 재계약 협상에 본격 돌입했다. 박지성의 에이전트 JS리미티드는 20일 “이미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지성은 ‘맨유 맨’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상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선수의 재계약 협상은 1년 전부터 진행된다는 점에서 별 소식 없이 잠잠했던 박지성을 둘러싸고 각종 루머들이 흘러나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박지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5경기에 출전해 2골·2도움을 올려 리그 3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UEFA 챔스리그 9경기서 1골을 넣는 등 이미 팀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올 초 재계약 가능성을 가장 먼저 전한 더 타임즈, 데일리 미러와 8월 맨유의 아시아투어에 맞춰 재계약 임박 소식을 타전한 데일리 스타 등은 ‘박지성이 새 시즌 개막과 맞춰 주급 3만 파운드(6200만원)보다 두 배 가량의 액수에 4년 계약을 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어 상당한 액수에 협상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다. 2005년 7월, 연봉 200만 파운드(당시 38억원)에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이듬해 재계약을 하며 280만 파운드(52억원)를 받았고, 지난 시즌에는 300만 파운드(61억원)로 인상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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