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색 기록에 도전한 373명의 골퍼들은 94개조로 나뉘어 오전 5시20분에 출발, 오후 7시10분에 75홀 돌기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는 씨름 천하장사 이만기를 비롯해 김영철, 김성환, 박준규, 이경규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가했으며 라운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간식으로 식사를 때우느라 총 3천500줄의 김밥과 600개의 닭다리, 7천100개의 생수, 3천개의 캔커피, 1천100개의 오이가 소비됐다고 군산골프장은 밝혔다. 참가가자 중 69세 손광길씨가 최고령자로 기록됐고, 여성 참가자는 27명이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