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몸값은 페어플레이 도전행위”

  • 입력 2009년 6월 13일 08시 56분


플라티니 UEFA회장 지적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포르투갈)의 몸값(1644억)을 두고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12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플라티니는 “세계 축구계가 전례 없는 최악의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일이라 매우 당황스럽다. 이번 이적은 축구 경기의 페어플레이 이념과 재정 균형을 위한 구상들에 대해 심각한 도전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UEFA는 각 구단과 함께 가능한 빨리 시스템을 정비하고 보다 견고하고 투명한 기준을 제시하는 새 규정을 마련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플라티니는 과거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4 구단들의 과도한 선수 영입 경쟁 등을 공식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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