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베스트 10’ 1차투표] 김현수, 최다 득표 ‘별 중의 별’

  • 입력 2009년 6월 2일 08시 20분


KIA 6명 ‘호령’·롯데 2명 ‘추락’

두산 김현수(21·사진)가 ‘별 중의 별’로 부상했다. 또 파죽지세의 KIA는 거셌던 롯데 바람을 잠재우고 ‘전국구 인기 구단’의 위용을 떨쳤다.

국내 타자들 중 최고 타율(0.399)을 기록하고 있는 김현수는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1차 집계 결과 이스턴리그(동군) 외야수 부문에서 총 7만7391표를 얻었다. 2위인 KIA 안치홍(웨스턴리그 2루수·6만1687표)과는 1만5704표 차.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히고 있는 KIA는 안치홍을 비롯해 투수 윤석민, 1루수 최희섭, 외야수 이종범 등 6명을 웨스턴리그(서군) 포지션별 1위에 올려놓았다.

또 지난해 베스트10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SK는 투수 김광현, 포수 박경완, 2루수 정근우가 나란히 이스턴리그 1위를 달리면서 기대감을 품게 됐다. 그러나 롯데는 지난해 베스트10에 총 9명의 선수를 포함시킨 인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김주찬(1루수)과 가르시아(외야수)만 이스턴리그 1위를 지키는데 그쳤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은 웨스턴리그 외야수. 3위 이택근(히어로즈)과 4위 박용택(LG)의 득표차가 3240표에 불과하다. 반면 안치홍은 2위 박경수(LG)보다 3만3946표를 더 얻어 일찌감치 독주 체제에 돌입했다. 올스타전은 7월 2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다. 투표는 7월 12일까지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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