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몸 상태 100% 회복...출전 문제 없어”

  • 입력 2009년 5월 26일 17시 59분


여섯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거듭난 뒤 3개월 만에 다시 고국 땅을 밟은 조원희(26.위건 애슬래틱)의 모습에는 힘이 넘쳤다.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연전을 위해 26일 입국한 조원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친 종아리도 다 나았고, 이제 월드컵 본선행 티켓만 따는 일만 남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원희는 이어 “재활기간 피지컬 트레이너가 너무 많은 양의 훈련을 시켜 힘이 들었다. 그래도 많은 훈련 덕에 데뷔전도 치르고 대표팀에도 발탁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던 조원희는 지난 2월 스티브 브루스 위건 감독을 비롯, 코칭스태프들의 호평 속에 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렇지만 기대에 부풀어 있던 조원희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4월 1일 북한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치른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시즌 아웃 통보를 받은 것.

조원희는 “당시 휴식을 권하신 허정무 감독님께 출전을 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힘들게 잡은 기회가 더 큰 화를 부르고 말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조원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한 재활훈련으로 몸을 만들었고, 결국 지난 16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37라운드에 선발출전, 후반 14분 벤 왓슨과 교체되기 전까지 59분을 뛰며 무난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조원희는 “축구를 하면서 가장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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