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선두 내놔”…23일만에 복귀

  • 입력 2009년 5월 25일 08시 32분


대구 3-1제압…전북 제치고 1위

강원, 난타전 끝 울산에 4-3 승리

광주 상무가 5월 1일 이후 23일 만에 K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광주는 24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공격수 듀오 김명중과 최성국이 각각 1골씩 기록한데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광주는 7승2무1패로 전날 인천과 0-0으로 비긴 전북(6승3무1패)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 경기의 선제골을 터트린 광주의 김명중은 시즌 6호로 이동국(전북), 슈바(전남)와 득점 선두권을 형성했다.

대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FC서울이 혼자 2골을 넣은 용병 데얀의 활약으로 대전 시티즌에 2-0 승리하며 4위로 점프했다. 서울은 6승2무3패(승점20)로 승점 21을 기록 중인 2위 전북과 3위 인천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강원FC는 울산 현대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7경기 연속 무승(4무3패)의 사슬을 끊었다.

강원은 곽광선, 오원종, 전원근, 마사의 릴레이 골로 울산 현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창원에서는 경남FC와 수원삼성이 0-0으로 비겼다. 경남은 경기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인디오의 슈팅이 수원 삼성 이운재의 손에 걸려 승리를 챙길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수원(1승4무5패)은 승점1을 보태 대전, 대구와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차에서 앞서 최하위를 벗어난 채 휴식기를 맞게 됐다.

포항과 부산의 경기는 양 팀이 1골씩 주고받은 끝에 1-1로 마쳤다.

대전|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창원|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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