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 웃고 박찬호 5실점 울고

  • 입력 2009년 4월 14일 03시 01분


추신수(27·클리블랜드)와 박찬호(36·필라델피아)의 희비가 엇갈렸다.

추신수는 13일 열린 토론토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토론토전 4타수 2안타에 이은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3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은 0.353(17타수 6안타)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3회 2사 1루 때 오른쪽 2루타를 날렸고 7-4로 앞선 8회 1사 2루에서는 1타점 가운데 안타를 날렸다. 클리블랜드는 8-4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박찬호는 콜로라도 방문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했지만 3과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7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1회에만 48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1볼넷 4실점한 뒤 2회에는 덱스터 파울러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필라델피아가 7-5로 역전승해 패전투수는 면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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