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66명 중 8명, 개막엔트리 이름올렸다

  • 입력 2009년 4월 3일 08시 08분


150km 직구 두산 성영훈- ‘미래의 톱타자’ 삼성 김상수 주목

올해 프로야구 등록선수 총 580명 중 신인은 66명이다. 구단별로 평균 8명선이다. 이중 개막전 1군 엔트리(팀당 26인)에 이름을 올린 영광의 주인공은 얼마나 될까. 모두 합해야 8명에 불과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일 발표한 8개 구단 개막전 엔트리에 따르면 SK 투수 박현준(23·경희대 졸)과 여건욱(23·고려대 졸), 두산 투수 성영훈(19·덕수고 졸)과 외야수 정수빈(19·유신고 졸), 삼성 내야수 김상수(19·경북고 졸), 한화 투수 허유강(23·성균관대 졸), KIA 내야수 안치홍(19·서울고 졸), LG 투수 최동환(20·경동고 졸) 등이 쟁쟁한 선배들 틈에 끼어 개막전부터 얼굴을 알릴 수 있게 됐다. 롯데와 히어로즈의 신인들은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중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새 얼굴은 올해 신인 최고 계약금(5억5000만원)을 받은 성영훈과 2순위(2억8000만원) 김상수. 영건들이 즐비한 두산 마운드에서도 기대주로 꼽히는 성영훈은 시속 150km대의 빠른 직구를 던지는 우완 정통파로 올 1년간 주로 불펜에서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고교 시절 주로 유격수를 맡은 김상수는 ‘거북이 군단’ 삼성이 긴 안목에서 톱타자로 육성하기 위해 포지션까지 변경(2루수)시킨 유망주. 일단 시범경기에서 타격 2위, 도루와 최다안타 1위에 오르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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