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김미현 “11월에 엄마”

  • 입력 2009년 3월 27일 02시 58분


스포츠 스타 커플인 이원희(오른쪽) 김미현 부부. 동아일보 자료 사진
스포츠 스타 커플인 이원희(오른쪽) 김미현 부부. 동아일보 자료 사진
유도복을 입힐까, 골프채를 쥐여줄까.

스포츠 스타 커플인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8·한국마사회)와 ‘슈퍼 땅콩’ 김미현(32·KTF)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이 부부에게 임신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피닉스인터내셔널에 출전한 김미현은 26일 “미국 올랜도의 병원에서 사흘 전 아기를 가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엄마가 된다니 너무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출산 예정인데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와 김미현은 2007년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결혼에 골인했다.

김미현의 아버지 김정길 씨는 “미현이가 평소 조카를 극진히 아끼는 자상한 고모였다. 미현이가 건강하게 아기를 낳기를 바란다”며 기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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