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코치’ 오서, 피겨 명예의전당 입성

  • 입력 2009년 3월 13일 08시 06분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의 전담 코치 브라이언 오서(48·사진)가 12일(한국시간) 세계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World Hall Of Fame) 헌액자로 결정됐다.

1984년 사라예보,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오서 코치는 ‘은퇴한지 5년이 지난 엘리트 스케이트 선수 중 스타일과 테크닉에 특별한 공헌을 한 사람’으로 인정받았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김연아의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돕고 있는 오서 코치는 “통보를 받고 매우 기뻤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소식을 안고 기념식에 참석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연아도 “인터넷 동영상으로 코치님의 현역 시절 영상을 봤는데 선수로서도 참 대단했다고 생각해왔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오서 코치의 헌액 기념식은 세계선수권 기간중인 28일 LA에서 열릴 예정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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