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선수 대거 제외 대만 ‘누더기 엔트리’

  • 입력 2009년 2월 23일 07시 54분


대만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8명을 21일 발표했다. 투수 13명(좌완 3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이다.

해외파로는 좌타자 린웨이추(한신), 우완투수 리전창과 정송웨이(이상 클리블랜드 마이너), 좌완투수 청지홍(피츠버그 마이너)과 니푸더(디트로이트 마이너) 등이 포함된 반면 이미 불참을 선언한 왕젠민(뉴욕 양키스)과 궈홍즈(LA 다저스) 등은 역시 제외됐다.

또 아마추어 출신의 예즈시엔 감독이 사령탑을 맡으면서 불거진 프로-아마간 갈등으로 인해 대만의 간판타자로 활약해온 천진펑과 린즈셩(이상 라뉴) 등도 빠졌다. 대신 지난해 대만리그에서 타율 0.391, 8홈런, 60타점을 기록한 펑정민(슝디)과 타율 0.332, 74타점을 올린 가워궈칭(퉁이) 등이 타선의 중심을 이룰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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