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마무리는 ‘창용 불패’…김 감독 “경험 가장 많아”

  • 입력 2009년 2월 19일 02시 58분


‘창용 불패’ 임창용(33·야쿠르트)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뒷문을 책임진다.

하와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야구 대표팀 김인식 감독(한화)은 18일 “임창용이 아직 합류하지 않았지만 작년처럼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면 마무리를 맡길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오승환(삼성)과 정대현(SK)을 불펜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6년 3월에 열렸던 제1회 WBC에서 임창용은 팔꿈치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 대신 오승환과 박찬호(필라델피아)가 마무리를 맡아 승리를 지켰다.

김 감독은 임창용을 주전 마무리로 점찍은 이유로 “지난해 일본에서 하는 경기를 봤을 때 볼 끝의 움직임이 좋았다. 현재 마무리 투수 후보 가운데 가장 경험이 많다”고 설명했다.

임창용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소속 팀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대표팀 소집 이틀 전 허리 통증으로 하와이 전지훈련에 불참했지만 김 감독에게 양해를 구한 뒤 3월 1일 도쿄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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