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메이저리그 40대 스타 즐비

  • 입력 2009년 1월 16일 02시 58분


해외에서는 40대 선수가 조금 과장을 보태면 30대만큼 많다.

야구에서 40대 선수는 흔한 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투수 제이미 모이어는 1962년생으로 47세이다. 1986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그는 동갑내기 투수 로저 클레멘스가 공식 은퇴를 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단독 최고령 선수가 됐다.

이 밖에 랜디 존슨(46·샌프란시스코), 톰 글래빈(43·애틀랜타), 모제스 알루(43·뉴욕 메츠), 커트 실링(43·보스턴) 등이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역대 최고령 선수는 2007년 은퇴한 훌리오 프랑코로 당시 49세였다. 사상 최고령 선수는 1999년 니그로 리그에서 뛰었던 테드 레드클리프로 당시 그의 나이는 96세. 하지만 그는 딱 한 번의 투구만 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활동을 했다고 보긴 힘들다.

농구 코트에서도 40대 선수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미국프로농구 휴스턴 로키츠 센터 디켐베 무톰보는 43세로 현역 최고령. 통산 득점 2위 칼 말론은 41세, 로버트 패리시는 43세, 카림 압둘자바는 42세까지 현역 선수로 활동했다.

축구에서 역대 최고령 선수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에서 뛰었던 닐 맥베인으로 51세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1995년까지 뛰었던 존 브리지로 당시 나이 43세.

배구에서 역대 최고령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카크 키랠리와 말라 오하라(이상 미국)로 이들은 46세까지 코트와 비치발리볼을 오가며 활동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