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지애’의 사모곡

  • 입력 2009년 1월 8일 02시 58분


사진 제공 AM7
사진 제공 AM7
‘미소 천사’ 신지애(21·사진)가 골프 드라이버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신지애는 6일 서울 서초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가수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를 리메이크한 곡을 녹음하며 유창한 노래 실력을 뽐냈다.

7일에는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녹화 때 이 노래를 다시 불러 호평을 받았다. 방송 날짜에 맞춰 벅스뮤직에서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음원도 공개할 계획이어서 가수 데뷔까지 하게 된 셈이다.

이 노래는 신지애가 중학교 때 돌아가신 어머니가 좋아하던 곡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신지애는 녹음에 앞서 이 노래를 작곡한 싱어송라이터 박광현 씨로부터 1주일 동안 개인 레슨을 받았을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신지애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 부르기를 즐겼다. 중학교 때는 ‘음악은 사람의 흥을 돋워준다’는 내용의 글로 상을 받기도 했다.

신지애는 이번 음반을 내는 것에 대해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지친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듣고 흥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지애의 에이전트사 티골프스튜디오 전현숙 대표는 “신지애는 노래도 잘할 뿐 아니라 음색이 깔끔하고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신지애는 요즘 가수 김동률과 거미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 노래방에서는 분위기를 띄우는 댄스곡을 부르며 춤 실력도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초에 출국하려던 신지애는 방송 섭외가 줄을 이어 8일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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