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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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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이냐, 돌주먹이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218cm)과 뉴질랜드 출신 파이터 레이 세포(37·180cm)가 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리저브 매치에서 맞붙는다.
최홍만으로선 9월 K-1 16강전에서 바다 하리(24·모로코)에게 졸전 끝에 기권패한 뒤 3개월 만의 복귀전.
세포는 내리막을 걷는 선수이지만 2000년 K-1 월드그랑프리 준우승, 2002년 3위를 차지한 관록이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최홍만은 K-1 주최사인 FEG와의 인터뷰에서 “하리와 경기 때는 훈련이 부족했고 소극적이었다”며 “세포와 경기에서는 니킥(무릎차기) 등 활발한 공격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최홍만의 경기는 8강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이 대회의 번외 이벤트. 최홍만이 이기고 8강 가운데 경기를 포기하는 선수가 나와야 본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