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2월 1일 08시 5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울산이 가장 듣기 거북해 하는 표현이 있다. 다름아닌 ‘수비 축구’란 오명이다. 챔프전을 향한 마지막 관문, 서울전을 앞두고 임종헌 울산 코치는 “자꾸 주변에선 우리가 한 골 넣고 잠그는 축구를 한다고 하는데 흐름에 따라 경기를 운용할 뿐, 모든 선수에 수비만 할 것을 주문하지는 않는다”면서 “선수들도 불평이 많다”고 발끈했다.
울산은 정규시즌 중 40골을 넣었고, 26골을 내줬다. 이는 ‘공격 축구’를 지향해 온 서울의 기록(44득점-25실점)과도 큰 차이가 없다. 김 감독은 “수비 축구는 디펜스 패턴만 있고, 공격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자신의 지론을 설명했다.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