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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1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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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데뷔 후부터 올 시즌까지 11년 동안 프로야구 두산(옛 OB 포함)에서 뛴 왼손 투수 이혜천(29·사진)의 일본 진출이 사실상 굳어졌다.
그동안 임창용이 소속된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야쿠르트가 이혜천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 왔지만 최근 이승엽이 뛰고 있는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가 뒤늦게 거액을 제시하고 나섰다. 요미우리는 계약 기간 최대 3년과 연봉 1억 엔(약 14억9500만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이혜천은 요미우리와 야쿠르트 등의 구단 관계자를 만나 계약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19일 에이전트와 함께 일본으로 간다.
올 시즌 34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 자책 4.69를 기록한 이혜천은 SK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때 선발로 나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4안타 2실점으로 막는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