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가을 타나?… 삼성생명전 역대 최소 40득점

  • 입력 2008년 10월 21일 02시 59분


신세계는 올 시즌 초반 여자프로농구에서 유난히 접전이 많다.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1점 차로 금호생명과 국민은행에 져 정인교 감독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다.

아쉬운 2연패의 후유증 때문이었을까.

신세계는 20일 삼성생명과의 용인 경기에서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인 40점에 묶이는 공격 난조 속에 3연패에 빠졌다.

반면 1라운드에서 신세계에 52-61로 졌던 삼성생명은 55-40으로 설욕하며 4승 2패를 기록해 공동 선두(4승 1패) 금호생명과 신한은행을 0.5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신세계는 2승 4패로 4위를 유지.

삼성생명은 고참 주부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종애(33)는 골밑을 장악하며 24득점, 14리바운드를 올렸고 박정은(31)은 3점슛 4개로만 12점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30-30이던 3쿼터 막판 이종애와 박정은을 앞세워 내리 9점을 뽑아내 39-30까지 달아난 뒤 4쿼터 들어 신세계 에이스 김정은(13득점)이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유유히 추격에서 벗어났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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