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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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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A조에 속한 한국은 태국전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등과 차례로 격돌한다.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다. 태국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7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을 내리 격파한 신흥 강호. 베트남도 작년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과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나마 일본, 중국 등 라이벌들이 B조에 속해 예선 라운드 이후에나 격돌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이다. 특히 한국은 2004 아테네올림픽 3-0 완승 이후 일본전 11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한국은 조직력으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대표팀 차출 거부로 ‘1년 출전 정지’를 받은 정대영(GS칼텍스), 김연경, 황연주(이상 흥국생명)가 불참했으나 주력 대부분이 GS칼텍스 한 팀에 속해 있다. 이성희 감독은 “결승이 목표다. 더 이상 무기력한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다. 좋은 경기를 펼쳐 끈끈한 한국 여자배구를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