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은 특히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생도 바뀐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강조했다. 이어 “나는 대단하거나 잘난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제가 하는 분야에서 노력하고 목표를 이루니까 저를 알아봐 주시는 것”이라고 겸손해 했다.
장미란이 자신을 낮추는 법을 배운 것은 2006도하아시안게임의 경험 덕분. 장미란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박태환과 함께 입국할 때는 비참한 심정이었다”면서 “그런 점을 느끼고 나서는 다른 선수들도 (나 때문에) 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잘했다고 목에 힘을 주기 보다는 나를 낮춰야 한다는 것을 하나씩 배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과 목표와 관련해서는 “10월 전국체전, 11월 아시아클럽 선수권 대회가 있고, 이후 해외 전지훈련을 간다”면서 “지금보다 더 노력해 세계기록을 깨겠다”고 밝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