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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3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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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T&G 유도훈(사진) 감독이 2008-2009 시즌 개막을 두달여 앞둔 2일 오후 돌연 사퇴했다. KT&G 김호겸 사무국장은 “유도훈 감독이 과도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호소했다. 구단에서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결국 사퇴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용산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유도훈 감독은 2006-2007 시즌 도중이던 작년 1월 KT&G 지휘봉을 잡아 팀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2007-2008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4강까지 올려 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유 감독의 전격 사퇴 의사를 받아들인 KT&G는 훈련의 일관성과 선수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상범 수석코치를 우선 감독대행으로 내정하고 2008-2009 시즌에 대비하기로 했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