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한국야구 넘버원! 정말 자랑스럽다”

  • 입력 2008년 8월 25일 03시 00분


한국 야구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마 최강 쿠바를 꺾고 금메달을 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35·LA 다저스·사진)가 감탄사를 연발하며 후배들의 대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박찬호는 2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한국 야구가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한 소감을 밝히면서 “와우, 모든 사람이 한국 야구를 이야기한다. 한국이 최고다. 한국이 금메달을 땄다”고 적었다. 이어 박찬호는 “정말 행복하다. (한국의 우승은) 축하할 일이고 또 감사할 일이다”라며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반면 보스턴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26)는 일본이 노 메달에 그친 데 대한 분을 삭이지 못하고 “이번 올림픽을 교훈 삼아 복수에 대한 감정을 높일 것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미국에서 결승리그가 열리는 만큼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일본 선수들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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