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복 이재진-황지만, 결승 문턱서 좌절

  • 입력 2008년 8월 15일 14시 39분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재진(24·밀양시청)-황지만(23·강남구청) 조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황 조는 15일 베이징공업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카이윤-푸하이펭 조를 맞아 선전했으나 0-2(20-22,8-21)로 패했다.

이-황 조는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카이윤-푸하이펭 조를 맞아 1세트 막판까지 대등한 경기를 했다. 그러나 20-20 듀스 상황에서 이재진의 스매시가 사이드 라인을 살짝 빗나가면서 20-22로 첫 세트를 잃었다.

2세트는 일방적인 카이윤-푸하이펭 조의 페이스. 이-황 조는 잇따른 범실과 상대의 노련한 네트플레이에 점수를 잃으면서 전의를 상실, 8-21로 허무하게 2세트마저 내주고 말았다.

이-황 조는 16일 덴마크의 파스케-라스무센 조와 동메달을 놓고 3,4 결정전을 치루게 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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