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객’ 남현희 金보다 값진 銀메달 획득

  • 입력 2008년 8월 12일 14시 08분


한국 펜싱의 간판 남현희(27·서울시청)가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랭킹 4위 남현희는 11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세계랭킹 1위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5-6으로 아쉽게 패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펜싱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에서 금메달을, 이상기가 남자 에페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후 남현희가 세 번째. 여자 선수로는 남현희가 유일하다.

베이징 = 신세기 기자 shk9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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