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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28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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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조직위는 각국 이름을 중국어 간체자(字)로 표기한 후 간체자의 획수가 적은 나라부터 입장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韓’은 간체자 12획으로 177번째, 북한의 한자명(조선)인 ‘朝鮮’도 첫 자가 12획이지만 둘째 자가 획수가 많아 178번째로 정해졌다.
정홍용 대한체육회 베이징올림픽연락사무소 연락관은 “26일 문을 연 베이징올림픽선수촌에도 입장 순서에 따라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게양됐다”고 전했다.
첫 번째 입장국은 획수와 관계없이 올림픽이 시작된 그리스이며 주최국 중국은 마지막이다.
지금까지 영문으로 표기된 국명의 알파벳순으로 입장하던 것과 달리 중국이 간체자 획수에 따라 입장 순서를 정한 것은 간체자를 홍보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