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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22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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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8서울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탁구는 그 동안 다른 종목과 함께 체육관을 사용하다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단독 사용하게 됐다.
베이징대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기념하는 올림픽그린공원의 서쪽에 위치했고 탁구장은 베이징대 체육관 1층에 자리잡고 있다.
6000석의 고정된 좌석과 2000석의 임시좌석이 마련된 탁구장은 길이 47m, 폭 39.5m로 총 8개의 테이블이 들어갈 수 있다.
특히 베이징대의 탁구장은 고급 기술의 집합체로 알려져 있다.
우선 건물의 벽이 안쪽과 바깥쪽에 하나씩 위치, 2단 구조로 돼 있다.
두 층 사이의 복도면은 자연적으로 태양열을 흡수할 수 있고 통풍이 가능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에너지절약에 일조할 수 있게 건설된 셈이다.
또 2개의 지열펌프 에어컨시스템이 베이징대 체육관 1층에 설치돼 있다.
매장된 파이프의 길이는 75m로 빌딩 남쪽에서 북쪽까지 연결돼 난방 및 냉방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냉동방지 냉각수가 이 시스템들에서 중앙처리장치로 서로 왕래하게 돼 예전에는 4개의 기구로 가능했던 동급의 처리능력을 2개의 기계에서 가능하게 했다. 이것도 나아가 에너지비용 절약을 가능케 했다.
베이징대 체육관은 흡관 배수시스템, 통합조종이 가능한 조명시스템, 중앙 제어시스템들을 통해 더욱 고급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최고의 빌딩으로 손꼽히게 됐다.
체 육관의 지붕에는 태양열 판이 설치돼 있어 수영장의 물을 데우는데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 역시 에너지 절약을 최대화하기 위해 설치했다.
한편, 탁구는 8월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고, 유승민이 출전하는 남자 단식 결승전은 23일 밤 8시 30분에 벌어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