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에하라-다르빗슈등 투수 10명 출격

  • 입력 2008년 7월 18일 02시 52분


올림픽팀 24명 확정… 미국은 마이너리그 중심 구성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본선에서 한국과 맞붙게 될 일본과 미국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의 4번째 경기 상대인 일본 대표팀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최종 엔트리 24명의 명단을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뛴 선수들을 주축으로 투수 10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이 포함됐다.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국제경기 12승 1세이브 무패 기록을 자랑하는 요미우리의 우에하라 고지를 비롯해 니혼햄 간판 투수 다르빗슈 유, 주니치 에이스 가와카미 겐신이 뽑혔다.

각각 29세이브와 25세이브로 센트럴리그 세이브 1, 2위인 후지카와 규지(한신)와 이와세 히토키(주니치)도 이름을 올렸다. 특급 좌완 와다 쓰요시, 스기우치 도시야(이상 소프트뱅크)와 아시아 예선 한국전 선발이었던 나루세 요시히사(지바 롯데)도 선발됐다.

타자 중에는 당초 허리 부상으로 대표팀 선발이 불확실했던 아라이 다카히로(한신)가 뽑혔으나 요미우리 간판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는 제외됐다.

한편 데이비 존슨 미국 대표팀 감독도 이날 전체 엔트리 24명 중 23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나머지 1명은 명단 제출 마감시한인 23일 전까지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에 내기로 했다.

23명 중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선수가 14명, 더블A 선수가 7명, 싱글A와 대학 선수가 1명씩 있고 이 중 절반이 넘는 12명이 투수로 채워졌다. 한국은 8월 13일 미국과 첫 경기를 치르고 일본과는 8월 16일 대결한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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