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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20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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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은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양대리그 전구단 상대 세이브에 도전한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12세이브에 방어율 0.56을 기록한 임창용은 이미 센트럴리그 5개 구단을 상대로 세이브를 따냈다. 리그 구원 공동 2위. 퍼시픽리그 타자들이 센트럴리그보다 강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시속 150km를 가볍게 넘어서는 임창용의 ‘뱀직구’도 그들에게는 생소한 장벽이다.
올해로 일본 무대 2년째인 이병규는 인터리그에 대한 기억이 썩 좋지 않다. 지난해 인터리그 8연속경기 안타를 기록하고도 불성실한 수비를 이유로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기 때문이다.
성적은 13경기에서 타율 0.298(47타수 14안타)에 1홈런·5타점을 기록한 게 전부. 하지만 올해는 만루홈런까지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는 시점에서 인터리그를 만났다. 2005년과 2006년 인터리그 홈런왕을 2연패했던 요미우리 이승엽의 1군 복귀 여부도 관심거리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