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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5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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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골프협회(USGA)는 다음 달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US오픈 예선에 창과 렌들을 포함해 8390명이 출전 신청을 했다고 4일 밝혔다.
테니스와 골프에서 동시에 US오픈 무대를 밟아본 선수는 엘스워스 바인스와 프랭크 코너가 있다.
1931년과 1932년 테니스 US챔피언십(US오픈 전신)에서 우승한 바인스는 골퍼로 전향해 1946년부터 4년 연속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어 1948년과 1949년 연속 14위에 올랐다. 테니스 US오픈에서 세 번 우승한 코너는 골프 US오픈에는 10번이나 출전했다. 1981년 대회에서는 공동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마이클 창은 캘리포니아 주 뉴포트비치 골프장에서 열리는 예선에 나가는데 90명 가운데 6위 안에 들어야 지역예선을 통과할 수 있다. 베스트 스코어는 71타. 코네티컷 주 웨더스필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예선에 출전하는 렌들은 80명 중 5위 이상을 해야 한다. 렌들과 테니스는 물론 골프 얘기도 자주 나눈다는 창은 “렌들이 나보다 훨씬 더 골프를 잘 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 그랜트 퓨어와 마이크 던햄, 메이저리그 출신 크리스 사보, 미국프로풋볼의 빌리 조 톨리버, 토니 로모 등도 출전한다.
111개 지역에서 열리는 1차 예선은 6일, 13개 지구에서 열리는 2차 예선은 27일 시작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